강원도 전역에 폭설과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을 벗어난 생활권 탓에 강원도로 향하는 길은 쉽지 않았지만, 마침내 휴일과 맞아떨어진 눈 소식을 외면할 수 없었다. 목적지는 정선의 두위봉으로 정했다. 해발 1,466m의 ...

한파가 오기 전이어서 그렇게 춥진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산불예방 통제기간이 끝난 직후 설악산을 찾았다. 하지만 출발점인 1,000m 고지 한계령부터 바람이 대단했다. 속으로 ‘역시 설악산은 설악산이구나’란 생각을 하며 옷깃을 ...

본격적인 겨울 날씨답게 매서운 한파가 몰고 온 찬바람에 얼굴이 시리다. 이번 그림은 꽁꽁 언 땅속에서도 연약하지만 죽지 않고 살아 있는 냉이꽃이다. 봄이 오면 된장찌개에 넣거나 나물로 무쳐서 즐겨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

14개 성문을 따라 오르내리며 원점회귀하는 보드게임을 했다. 험준한 바위산 북한산에는 서울의 요새라고 할 만한 산성이 있다. 북한산성을 따라 14개의 성문을 잇는 종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14성문 산행은 일종의 공식 같은 ...

1구간 (4.6km / 1시간 30분)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대서문~중성문~국녕사~가사당암문 2구간 (2.5km / 2시간 10분)가사당암문~용출·용혈봉~부왕동암문~나월·나한봉~청수동암문~문수봉3구간 (4.9km / 2시간 ...

북한산의 거칠고 웅장한 산세, 그 바위 위를 그대로 따라 산성이 함께 오르내린다. 바위산이 만들어 낸 자연 성벽에 인간이 쌓아올린 돌들이 더해져 그야말로 으뜸가는 요새가 완성되었다. 그냥 오르기도 힘든 북한산 능선에 왜 ...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를 동서트레일. 동쪽 끝인 울진구간은 52~55구간까지 총 4개 구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55구간은 현재 정비가 완료돼 개방돼 있으며, 52구간과 53구간 일부는 울진국유림관리소에서 정비를 거의 ...

중앙선이 완전 개통되었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원주, 제천, 안동, 경주, 울산을 거쳐 부산 부전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부산, 서울, 원주, 중앙선이 지나는 도시 어디서나 KTX를 타고 쾌적하게 2~3시간 내외로 ...

부안 내소사 전나무숲길&관음봉내소사 전나무숲길은 내소사 일주문에서 사천왕문까지 600m가량 이어지는 숲길이다. 150여 년 전 임진왜란 때 피해를 입은 사찰을 복구하면서 삭막한 사찰 입구에 생기를 더하기 위해 심은 것이 ...

단양은 소백산만 유명한 것은 아니다. 진정한 산행의 완성은 놀고먹기까지다. 구경시장을 구경하지 않으면 단양 다녀갔다 할 수 없다. 단양 토박이가 권하는 마늘 떡갈비는 먹어야 후회가 없다. 웅장한 규모의 수조 속 유유히 ...

“설악산 정상을 오르는 가장 힘든 등산로가 어디인가?”이렇게 묻는다면 오색에서 대청봉까지 5.1km 구간이라고 답할 것이다. 5km의 짧은 거리, 다른 산 같으면 2시간이면 올라서겠지만, 이곳은 다르다. 구간의 80% 이상이 ...

1967년 지리산이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2023년 팔공산까지 총 23개의 국립공원이 지정됐다. 하지만 국립공원 지정 과정 중의 잡음, 그리고 지정 이후 벌어지는 갈등의 조정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